고교의 수학교사인 츠지는 3년 전 일어난 학생과의 불륜으로 아내와는 냉전상태이다. 그러던 어느 날, 아내 히토미가 실종되고... 츠지는 아내 살해의 누명을 벗기 위해 히토미를 찾아나서게 된다.
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살해된 채 러브호텔에서 발견되고, 자신에게는 비리 혐의까지 씌워졌다. 베테랑 형사인 에비하라는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홀로 수사를 시작한다. 그리고 우연히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아내가 관련되어 있는 신흥종교단체의 빌딩에서 만나, 협력하게 된다.
아비코 타케마루 13년만의 장편.
평들이 썩 좋지만은 않은 듯 해서 걱정했었는데 아주 나쁜 정도는 아니었다. 특별히 끌리는 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몰입하게 되는 이야기 진행도 여전했고. 신흥종교단체라는 조금은 진부한 소재도 미심쩍었으나, 주제는 이쪽이 아니더라.
이야기는 '살육에 이르는 병' 에서처럼 츠지와 에비하라의 양 시점에서 진행되다 최후의 미륵 사이드에서 종결된다. 단순한 수사소설은 아니었고, 전작들에서처럼 서술 트릭을 사용했는데,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
(애크로이드류의) 언페어성이 강한 트릭이었던지라,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다. 하지만 트릭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기발함은 참 좋았다. 항상 아비코씨에게 바라는, 바라게 되는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발함이 이야기의 후반을 멋지게 장식해 주었다. 비록 시니컬한, 뒷맛이 좋지 않은 엔딩이었지만.
제목 센스는 여전히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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